DOTD 02. 야키토리 다테다치(ダテダチ)
본문
DOTD 2
안녕하시렵니까 ?
오늘도 마시고있습니다.
어제도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일어나서 고로고로 하다보니 벌써 오후 세시네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 위가 안좋으신분들 카베진 드세용… 좋더라구요 예전부터 애용하고있습니다.
뭔 쓸데없는말이 이렇게 많냐구요 ? 이런데 아니면 어디다가 쓰겠습니까…
일기를 쓰고있긴한데, 벌써 몇주째밀려있네요. 여름도 끝나가는데, 방학숙제 몰아서 하는 느낌으루다가 조만간 밀린 일기를 다 써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우라난바에 있는 야키토리 집 입니다.
일본에 계신 분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야키토리 맛집, 라멘 맛집 하나정도는 다 가지고 계실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라멘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읍니다.
개인적으로 타치노미를 좋아하는 부분, 가성비적으로도 그렇고, 분위기, 청결, 맛 전부 다 고려 해봤을때
저에게는 이곳이 고트였기 때문에,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맨 처음 이 가게를 가게된건, 진짜로 그냥 지나가다가 맛있어보이네… 라는 생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실패한 집들도 많았는데, 여기는 참 야키토리 땡길 때 항상 먼저 생각 날 정도로, 맛도리라서 적게 되었습니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관광객 분들도 많이 오시는 걸로 보이기도하고, 아마 어디선가 소개가 되어 한국인 손님도 많이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이미 알고계신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외국어 메뉴는 구비를 안하시냐고, 술먹다가 점장님하고 얘기했었는데요,
외국어 메뉴를 만들어서 관광객 손님들께 집중하게되면, 와주시는 현지 분들이 더 오시기 불편해지고,
죄송스럽기 때문에, 따로 구비를 안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멋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드릴 가게는 우라난바에 위치한 야키토리 다테다치 입니다.
★지도 : https://g.co/kgs/cUuTjk7
★위치 : 2 Chome-4-12 Sennichimae, Chuo Ward, Osaka
★영업시간 : 휴무일 없음 / 오후 15:00 ~ 23:3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atedachi/
지금 글을 적으면서 찾아보니, 정육왕님 유튜브에 나왔다고 하네요. 언제올라왔었지….
아무튼 그렇다고합니다.
가게는 전부 스탠딩으로 되어있고 가게 안쪽으로 도란도란 모여 먹을 수 있는 서랍장…이 있습니다. 두분 이상일 경우에는 이 자리를 받으실수도 있겠네요.
참 여러번 혼자서도 방문했었고, 한국에서 친구들이 놀러 올 때 마다, 마 내가 오사카 풀코오쓰 쏜다! 라고 할 때 꼭 들어가는 야키토리집입니다.
다른 풀 코오쓰도 신속히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대전사람인데, 부산분들 풀코스가 그래서 뭔가요 ?
메뉴에는 요리, 술 메뉴가 있고 야키토리 메뉴는 벽에 따로 게시되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가게 소개글인데 메뉴는 한번 적어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모모 もも 허벅지살
네기마 ねぎま 허벅지살과, 대파
키모 肝 간
츠쿠네 つくね 완자
다키미 だき身 가슴살
야겡 やげん 가슴쪽 연골 (그 치킨먹을 때 세모나게 생긴 그 연골...)
사사미 ささみ 닭 안심
세세리 せせり 목살
코코로 こころ 염통 (하트 라고 하는곳도있떠라구요)
즈리 ずり 닭똥집 (근위)
테바사키 手羽先 날개
카와 皮 껍질
요렇습니다.. 가게마다 부르는게 아주 조금 다른곳도 있습니당..!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테바사키와 츠쿠네, 이 두개는 갈 때 마다 항상 주문합니다.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빠르게 나올 수 있는 요리를 하나 주문하고, 느긋하게 한 잔 하며 기다려줍니다.
테바사키
한 번 가볍게 튀겨낸 뒤 숯불에 구워주는 닭날개입니다. 바삭한 닭껍질과 육즙 가득하고 통통한 닭날개살,
여기에 맥주 한잔 가볍게 비워줍니다.
츠쿠네
이 가게에서 아마 제일 많이 팔리는 메뉴가 아닐까싶습니다. 이 가게는 닭고기, 연골, 시소를 함께 넣고 만든
츠쿠네를 사용하는데요. 간간히 느껴지는 연골의 식감과 향긋한 시소가 무한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항상 오면 주문하는게 나마츠쿠네 익히지 않은 생 닭고기 완자인데요, 한국에서는 닭고기를 생으로 먹는 일은 거의 없는 일이죠
예전에 티비에서 봤던게, 전라도 어디 지역에서는 닭고기를 육회로 먹는다고하던데. 아무튼 그렇다고합니다.
일본에 와서 가장 맛있게 먹은 술안주가 뭐냐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닭육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편견을 버리시고 어디던 닭고기 타타키, 육회, 아무거나 함 드셔보십쇼… 죽음입니다 키키
각설하고, 오늘은 나마츠쿠네 말고 타타키육회를 주문해봤습니다. 항상 먹던것만 먹는것도 좋지만, 새로 도전하는게 또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타타키육회
옆테이블에서 드시는 메뉴가 참 괜찮아보였던게, 츠쿠네 스카치에그 라는 메뉴였습니다.
저는 배가불러 주문하진 못했지만, 다음에 오면 꼭 주문해보려구요.
닭고기 완자 반죽으로 반숙달걀을 감싸,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스카치에그… 이건 귀하군요.
아주 맛있어 보였습니다. 누군가 가보신다면 후기를 알려주시..기 전에 아마 제가 또 가서 주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먹던사진이라 죄송함다...
아무튼 오늘도 열심히 마셨습니다.
다음번에는 아마 라멘가게를 소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멘이면 드링킹이 아닌거 아니냐 짜샤 드링킹 뜻 모르나 하신다면…. 라면국물도 드링킹으로 봐주시지 않겠습니까 ..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야키토리가 드시고 싶으신 분.
서서 먹는 술집을 좋아하시는 분.
혼자서 간단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
이런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