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민트 취업스터디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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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전 상황과 민트 취업스터디를 수강하게 된 계기
저는 19년도에 대학교를 입학하고, 1년 휴학&추가학기&졸업유예&워킹홀리데이를 통해 26졸 신졸로 취업을 준비중입니다.
작년 4월에 일본 취업을 잘 모르는 상태로 코트라 일본박람회? 에 참여해서 6월쯤 운이 좋게 1사 내정을 받은 경험은 있었지만, 10월 입사라는 점과 26졸에 욕심이 생겨 결국 내정사퇴를 하고 26졸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ES 작성도 웹테스트 준비도 충분히 할 시간은 있었지만, 토익 자격증 취득과 워킹홀리데이를 대비한 아르바이트라는 이유로 채 준비를 다 하지 못한 상태로 1월이 되었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주변 지인에게 취준 스터디 정보를 물었고, 실제로 민트 취업스터디를 수강한 후 내정을 받았던 지인의 추천으로 민트 취업스터디를 알게 되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민트 서비스 자체는 일본 교환학생 시절에 학교와 제휴가 되어 있었기에 그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내정을 받은 지인에게 추천을 받으니 신뢰도가 확 올라서 선택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민트 취업스터디를 통해 만족했던 점
1. 과제가 빡세다
사실 취업스터디를 통해서 원했던 것은 정보 측면의 부분뿐만이 아니라, 혼자서 취업 준비를 하게 되었을 때 무조건 생길 수 밖에 없는 나태함을 없애는 것이었기에, 모든 과제를 했을 때에만 받을 수 있는 '캐쉬백' 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반 강제적으로 과제를 해야 했던 점도 좋았습니다. 규칙적으로 복습과제, 예습과제를 해야 했고 초반에는 과제의 양과 난이도도 생각보다 상당했기에 그만큼 더 도움이 되었고 나태함도 없앨 수 있었습니다.
2. 강사분들이 매 주 바뀐다.
한 강사분께서 계속 강의를 해주시는게 아니라, 여러 강사분들께서 특히 자신있으신 부분(자기분석, 기업분석, 면접)을 봐주셨기 때문에, 매 주 강사님들이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대충 강의만 하고 넘기는게 아니라, 정말 특정 부분에서 경험이 많으시고 노하우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더욱 믿음이 갔던 것 같습니다.
DAY1 자기분석
처음에 예습과제를 받았을 때에는, 내가 정말 이걸 다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막했습니다. 내정을 한 번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분석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왜 일본에서 취업하려고 하고 어느 분야를 희망하는지와 같은 이런 기본적인 것들도 확립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임을 객관적으로 다시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제를 따라 자기분석을 하고 난 뒤에는, 내가 왜 일본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스스로도 모르던 부분을 알 수 있게 되었고, 다시 한 번 일본 취업에 대해 의욕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자기분석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이야기 소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 어떤 기업에 엔트리를 해야 할지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대기업이 부담스러워 중소기업 위주로 찾아보고 있었는데, 오히려 중소기업은 채용 인원이 적으니 대기업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DAY2 기업분석
대학교 복수전공(국제경여)에서 기업분석을 해 본 경험은 있었지만, 평소에 기업에 대해서 많이 찾아본 경험도 없고, 지망하는 분야도 아직 확실히 정해진게 아니었기에 DAY1의 데자뷰일 정도로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기업분석을 할 때 어떤 점을 찾아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경쟁사와 지망사를 왜 비교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업들은 항상 "왜 우리 회사인가?"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지망사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엔트리 할 때, 30사 정도면 많다고 생각했는데, 50사 이상 엔트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서 더욱 더 취업활동에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ES와 면접은 회사 홈페이지에 써있는 비전이나 미션을 보고 공통된 키워드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기에 처음 지원할 때에는 아무리 바빠도 꼭 지원할 회사 홈페이지를 읽고 준비해야겠다고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DAY3 ES
엔트리 시트를 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쓴 엔트리 시트를 먼저 많이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자소서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취준을 경험했다면 더더욱 일본 특유의 ES 문화에 익숙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쓴 ES를 많이 읽고 분석하고, 또 비판적인 시각에서 개선점을 찾아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ES는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전에 작성했던 ES를 다시 보고 더 개선할 점을 찾아 고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ES는 서류전형에서 끝인게 아니라 면접에서 후카보리로 사용되기 때문에 면접 전에는 ES를 다시 보고 내용을 숙지하고 가야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의시간에 강사님께 ES 첨삭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강의가 끝난 후에도 ES 첨삭을 도와주셔서 1지망 기업 서류전형에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DAY4 그룹 디스커션
여태까지 경험했던 그룹 디스커션이 전부 간단한 10분짜리이기도 했고, 어려운 주제도 아니었기에 제대로 된 그룹 디스커션을 처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룹 디스커션의 주제가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고, 단순히 참가자로써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면접관이 되어 같이 그룹 디스커션에 참여한 동기들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라는 시점에서 평가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서, 면접관의 시선에서는 어떠한 행동이 어떻게 생각될지, 어떤 부분을 더 개선해야할지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룹 디스커션의 역할 분배에 있어서도 잘 알지 못하던 상태였는데, 각 역할에서 유의할 점과 집중해야 할 점도 알려주셔서 정말 유익했다고 느꼈습니다.
DAY5 면접
그룹 디스커션과 마찬가지로, 직접 면접관이 되어 동기들을 평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면접관은 어떠한 사고를 거쳐 평가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1.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2. 그래서 왜 우리 회사에 오고 싶은가. 를 생각하면서 면접에 임해야 한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 임할 때의 시선 처리나 발성과 같은 부분이 생각보다 지원자의 인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계속 실감이 돼서, 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동영상 촬영을 통해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업계 이해가 잘 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실제 면접장에서가 아니라 지금 지적을 받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내가 과연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를 위한 마음과 기업을 위한 마음이 혼동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서도 충고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왜? 무엇? 이라는 질문을 계속 스스로에게 하면서, 의도한 바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명확한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된 것 같습니다.
수강 후 소감
5주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고 느껴졌지만, 다시 되돌아보니 금방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본선고에 들어서면서 매일매일 설명회와 ES 작성으로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취업 스터디 후기를 쓰면서 열심히 한 만큼 시간은 빨리 흘러간다는 것을 체감한 것 같습니다. 혼자였다면 도중에 자기합리화를 하거나, 포기했을 것 같은 일본 취업을 이렇게 동기들과 강사님들과 함께 하니 마음의 부담도 조금 덜어지고 조금 더 힘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정보 측면에서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렇게 취준하면 안된다!"라는 예시를 전부 하고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민트 취업스터디를 수강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과제가 정말 빡세기도 해서 몇번이고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지만, 취업은 분명히 더 힘들텐데 이런 과제에서부터 포기하면 취업은 어떻게 할래!!! 라는 마음으로 더 독하게 임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5주동안 저희를 위해 열심히 수업 준비해주시고 이끌어주신 강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같이 정보 공유도 하고, 서로 독려해가며 5주간 강의 수강했던 동기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막 본선고가 시작된 이 타이밍에, 계속해서 민트 취업스터디에서 배웠던 것들을 되새기면서 26졸 일본취업에서도 내정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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