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처음왔던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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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을 일본으로 결정한 이유
처음에는 워홀을 가는게 맞을까 고민하던 내가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 24~25세정도의 남성이면 이 나이에 대학을 가지 않고 1년을 보내는게 위험부담이 꽤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를 대더라고 결국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에 일본행을 결정했다, 한국에서 자취해본 경험이 없어 타국에서의 자취경험이 24세의 나에게 귀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러 외국인들과의 만남이 나에게 건강한 자양분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3월 16릴 도쿄에 도착하였다.
일본에 온 나
역시 일본에 처음왔을 때는 부모와 처음 떨어져보는 삶, 그리고 스스로 결정하고 이 곳에서 살아야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던 것 같다.
밖에 나가면 한국어는 거의 들리지도 않고 처음에는 한국어를 듣지 않는게 않았는데 갈수록 일본어만 듣고 있다보니 꽤나 피폐해져가는거 같았다. 나는 이 나라가 단순히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왔는데 그런 이유로는 일본에 오래 남아있기는 힘들 것 같았다. 나는 한국에서부터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기 시작했고 봇치더록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일본에 와서 다시 파기 시작했다. 흔히 말하는 덕질이다.
도쿄에 도착하고 처음으로 갔던 곳이 이케부쿠로 였는데 그곳의 이야기는 다음에 또 풀도록하겠다.
아무튼 이케부쿠로에 도착하니 일본이라는 나라가 확실히 애니메이션 유명한 나라라고 생각했다.
사진을 보며 이야기하고 싶다. 동네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이케부쿠로 역 바로 앞에 딱!! 이런 녀석이 있는 거다. 도쿄 리벤져스,,,,,!!!!!!
이걸 보고 완전 문화충격이 왔던거 같다. 한국에서는 솔직하게 상상하기도 힘든 광경 아닌가. 그런데 이런게 동네 전체에 깔려있다니 아 일본이라는 나라는 대체 뭘까..?? 라는 생각을 왠종일 했던거 같다.
일본에서의 생일
24년 3월 25일 일본에서 생일을 보내게 되었다. 새벽에 지인들이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었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타국에서 생일을 보내니 마음이 한편 아려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밖은 벚꽃으로 봄이 찾아오는 계절이었다. 그로인해 더 슬퍼졌지만,,, 그래도 밖을 나가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밖에 벚꽃구경을 나갔지만 혼자있는 외로움 등으로 일본에 막왔을때의 감동은 슬슬 빠져나가고 있을 때였다.
외로우니 저녁이라도 든든하게 먹어야지라는 마음에 동네 초밥집에 가서 오스스메 12피스를 먹으려 했다. 쉐프님께 생일이라고 하니 미니초밥까지 만들어주셨는데 옆 자리에 계시던 이름모를 어르신들께 부적까지 받았다. 다른나라에서 이런 따뜻함을 경험하리라 예상못했기에 더 감동받았다. 단순한 이유이지만 힘들어져가는 와중에 느낀 따뜻함에 일본에 좀더 있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거 같다.
일단은 여기에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집안 반대에도 워홀온 청개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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