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거주지 선택하기-1 (쉐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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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개구리 입니다.
일본 워홀을 오시는 분들이 부동산을 고르거나 어디에 살지 선택할 떄 고민이 많으실거에요. 저도 그랬고요.
저는 일본 자취방도 살아봤고 쉐어하우스도 살아봤기 때문에 어디가 더 나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거 같아서 제가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알려드리고 싶네요.
일단 이번글은 쉐어하우스입니다.
제가 살았던 곳은 네리마쪽 토시마엔에 위치한 쉐어하우스였는데요. 사실 제가 워홀을 결정하게된게 급하게 가게 된 감이 있고, 자취생활이 처음이라 이런곳에서 좀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점을 인지 못했습니다. 도쿄내에 교통편으로 이케부쿠로라던가 신주쿠 시부야등에 접근성이 좋은가를 보고 결정했었습니다. 그리고 토시마엔이 해리포터 스튜디오 근처라는 점도 정하는데 한몫했네요.
쉐어하우스 업체명은 밝히지 않는게 좋은거 같아서 상호명은 얘기하지는 않지만 가장 유명한 쉐어하우스 업체중 하나였습니다.
월세 5만4천(공과금포함)+초기비용 무료(3개월 거주시)라는 옵션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방에 입주를 했는데요. 1층의 답답함 중간방은 특히 더 답답하고 저는 처음에 그방에서 잘때 갇혀있나 싶을정도로 방이 좁았습니다. 2층침대크기의 침대가 하나 놓여있고 에어콘 냉장고정도가 배치되어있었는데요. 방 크기는 대략 4평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어느정도 만족을 하고 살았고 적당하게 일하면서 살았는데 2개월정도 거주를 하니 단점이 점점 눈에 보이더군요.
단점.1 주요역이 너무 멀다
토시마엔에는 역들이 2가지가 있습니다. 세이부이케부쿠로선, 그리고 오오에도 선이라고 토시마엔에는 두가지 있는데요, 오오에도는 그냥 무난하게 탈만합니다. 하지만 토시마엔 세이부선은 종점역중에서 좀 비주류에 속하는지라 배차간격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배차간격이 대략 30분정도 걸렸고요. 그나마 집에서 가까웠던 네리마역조차 도보 20~25분거리였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단점.2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제가 살았던 쉐어하우스에는 중국, 동남아, 네팔 이정도의 사람들이 살았는데요. 인종차별적 발언이 아니라 그나마 한국인이 일본인, 중국인정도나 이해하지 그 외의 문화권 사람들하고 좀 힘들구나라는 걸 알게되었네요. 새벽2시까지 전화하는 옆방사람이나, 쉐어하우스의 전기밥솥으로 밥을 눌러놓고 나가면 다되고 30분안에 왔는데도 밥을 다 갖다버리는 사람이라던가 스트레스가 직빵입니다. 이런거에 대해서 업체에 문의하면 어떻게되냐? 아무것도 안바뀝니다.
단점.3 방이 너무 좁다.
이건 큰 이야기도 아닙니다. 방이 너무 좁아서 살다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고 이사를 가게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래도 이 경험 때문에 여러분들께 쉐어하우스를 고를때 드릴수 있는 조언이 있습니다.
1. 쉐어하우스는 역도보 5~10분이내로 잡을 것
2. 야칭이 지나치게 싸다면 구글맵으로 주변에 철로가 있는지 확인할것(잠못잡니다)
3. 한인이나, 일본인들이 좀 많은 쉐어하우스를 찾아볼것입니다.
4. 너무 유명한 업체같다면 분명 동남아사람들이라거나 네팔 인도 파키스탄 등의 사람들도 많이 오게됩니다. 이는 주의하세요.
사실 워홀가시는 분들은 일본인들과의 만남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을건데요. 그래도 한국인 커뮤니티를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오히려 기회가 줄게 될것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사람들 만나시고 좋은 쉐어하우스를 찾아 가시는 능력을 발전시키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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