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홀리데이

에디로그 03. 살림장만하기 (자린고비 버전)

컨텐츠 정보

본문

에디로그 03



일본에서 살림 장만하기.



안녕하시렵니까 ?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분기의 워홀 신청기간이 끝났꾼요. 


지난 번 올렸던 글을 조회수 기준 250분정도 되시는 분들.. (아마도) 께서 많이 봐주셔서 뭔가 암튼 뿌듯하고 기부니가 좋더군요.


다들 고생 많으셨고, 좋은 결과가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부푼 꿈을 가지고 결과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집은 킹갓 민트에서 구한다고 해도…. 생활 할 물품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 않을까요 ?


물론 오까네가 여유가 많이 있으시면, 렌탈을 하시거나, 구매하시는 방법이 제일 간편하겠지만


저는 1년밖에 사용하지 않을 (일단은 .. 아모른직다 이지만요) 물품들에 큰 돈을 쓰기가 아깝기도 했었고,


평소 중고 물품에 대한 거부감도 크게 없는 성격의 소유자 이기 때문에, 중고로 구매하였읍니다.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1045_5393.jpeg
 



이 방에 있는 모든 가구들 및 비품들을 구비하는데 4-5만엔 정도 (사진엔 없지만 세탁기까지 포함입니당 히히)로 구비하였읍니다..

(노트북은미포함.............) 



제가 구했던 방법들을 공유드리고자 하오니 … 관심있으신분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1. 한국에서 물품 가져오기.



저는 한국에서 꽤 오랜 기간 자취를 했습니다. 그렇기에 1인가구의 삶이 긴 만큼 제가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잘 알고있고, 


한국에서도 이미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이 많이 있었거등요.


한국에서 일본으로 선편으로 택배를 보낼 경우 20kg 기준 박스 당 5-6만원 정도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와서 구매한다고 해도, 다이소에서 잔잔바리로 사다보면 5만원 이상 나오는 일이 참 흔히 일어나는데요.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0569_5805.png
팩트.



 

호오옥시 이미 자취를 하시는 분이라거나, 본가에 남는 물건들 (사용 할 물건 중) 이 있으시다면, 미리 선편으로 발송해 놓으심을 추천드립니다.


선편으로 보낼 경우 상황에 따라서 (짐이 어느정도 타야 배가 출항하기 때문에…) 1~2달까지 소요될 수 있으니, 당장 필요한 물건을 캐리어에,


없어도 어느정도 생활이 가능하겠다 하는 물건들을 담아서 약 한달 전에 발송해주시면, 일본에서 편하게 집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낼 때 방문해야하는건 어쩔 수 읎지만요…)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0586_3332.png



EMS가 아니라 국제소포 선편으로 보내시면 됩니당 .. ! 



일본 집으로 택배가 도착 했을 때, 집에 없었던터라 QR로 라인 등록을 하면 이렇게 언제 받을지 선택 할 수 있는 라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날짜, 시간대를 설정하셔서 받으시면 편-안 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0614_0575.png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0619_3162.png
 


2. 유학 및 워킹홀리데이 커뮤니티 이용


그릇이라거나 옷이라거나 그런건 한국에서 보낸다 치는데, 냉장고랑 세탁기를 보낼 순 읎겠죠 ?


저는 유학 및 워홀 커뮤니티를 활용했읍니다.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0638_7746.png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0645_5833.png
 


한국에서도 그러하듯, 일본 또한 대형 폐기물, 가전 폐기물은 신고 후 버려야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침대 프레임 매트리스, 냉장고, 세탁기, 책상, 의자 등을 들 수 있겠죠.


엥 다 내가 필요한거 아니냐 ? 누가 걍 주면 참 아리가또인디… 싶었쬬


그래서 찾아본게 일본에서 이미 생활하시는 슨배임들이 계신 커뮤니티를 찾아보았읍니다.


대표적으로 오사사 라거나 오유모 (관서지역 기준, 관동은 바나나워홀이나 동유모 같은 카페들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는 각각 네이버, 다음 카페를 확인하고, 유학 후 귀국하시는 분들께 침대와 냉장고 세탁기 책상을 무료로 나눔 받을 수 있었고,


전자렌지, 밥솥은 각각 천엔… 드라이기도 천엔 정도에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서랍장이나 옷 행거도 무료로 나눔 받을 수 있었구요.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참 길어지기때문에 아무튼 이런 방법이 있다… 라는 걸 알고, 활용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4월 20일날 일본에 입국하였는데, 침대와 서랍장들을 나눔 해주신 분과 일정 조율 후 22일에 침대를 받는 쪽으로 스케줄을 조정해서


이틀정도만에 침대가 있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읍니다.


이후 일주일 정도 이후, 냉장고 세탁기, 책상 나눔해주시는 분과 일정 조율 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시기 전에 미리 나눔해주시는 분들과 컨택 후 일정 조율 하시면 꽤 불편함 없이 바로 필요한 물건들을 채우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귀국 일정이 잡히게 되면, 이런 커뮤니티라거나 여기저기 통해서 나눔 드릴 예정이라, 버리는 돈 아끼고, 사는 돈아끼고 ..  이게 바로 아나바다 아니겠읍니까 ?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0680_9586.jpg
 


3. 어케옮기냐


작은 물건들이야 쫌쫌따리로 옮기면 되는데, 큰건 어케옮기냐 하실텐데요.


저는 일본 현지 용달업체를 찾아서 옮기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에는 당근마켓이 있다면 일본에는 메루카리와 지모티 라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메루카리는 택배거래 기반의 중고거래 사이트(중고로운 평화나라)라고하면, 지모티가 한국에서 사용하는 당근 (위치베이스)과 같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지역 커뮤니티… 라는 색채가 강하다고 느꼈는데요.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1156_1388.png
 

아무튼. 저는 오삭가에 살고있기 때문에 오사카에서 용달업을 하시는 분들의 홍보글을 확인하고 견적 요청을 드리고, 제가 원하는 일정에 옮겨주실 수 있으신 분들을 추려서


필요한 날과 시간에 요청을 드렸습니다.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1296_4146.jpeg
 

이런식으로 견적 요청, 이야기하면서 조율했읍니다.



세미더블사이즈 침대 프레임, 메트리스, 의자, 서랍장, 렌지대 - 7700엔


9키로 세탁기, 작은사이즈 냉장고, 컴퓨터 책상 - 7700엔 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옮기는 비용은 집 안까지 옮겨주시는지, 아니면 설치까지 필요한지, 아니면 정말 옮기기 !! 만 할지에 따라서 살짝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본인의 역량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아무튼 ! 지모티 라는 사이트 또한 활용해서 의자와 전신거울도 무료나눔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간혹 필요한 가전이나, 자전거라거나… 뭔가 중고로 구하려고 하는데 한국 커뮤니티에 없다! 라고하면 일단 지모티 한 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친구 사귀는 페이지도 있읍니다…ㅋㅋㅋ)



4. 잡설


아무튼 저는 한국인 커뮤니티, 지모티 등등 여러 방법으로 필요한 가구, 가전들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귀찮아서 어떻게하냐, 남이쓰던거 못쓴다, 옮기는거 빡세고 걍 딸-깍 하면 설치까지 다 해주시는 킹 갓 렌탈 웨않씀? 


58c2ebc6aae17b844a1806d3a5c4ddac_1729341342_9592.webp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삶의 스타일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는 그 돈으로 못먹어본 새로운 술을 한 잔 더먹어보려고 했읍니다 ^~^…



이런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언제든 문의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친절하게 도움 드리도록 하겠읍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1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