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홀리데이

맥도날드 면접, 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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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맥도날드 면접

 

일단 일본에 도착하고 오래되지않았을 때였네요. 일본에 올때의 생각으로는 바로 일을 구하지 않는다면 가져온 돈을이 금방 거덜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컸어요. 그 생각때문인가 설렁설렁 알바 면접 보면서 그래도 3주차부터 슬슬 알바를 구하려했는데, 이게 웬걸 냈던 알바 도토루, kfc, 맥도날드에서 바로 다음날부터 일하러오라 합니다.

어라,,? 조금만 더 쉬려했는데 당황 1...!!

면접 자체는 보통 구글 검색하면 나오는 그런 이력서를 작성했고, 가서 묻는 질문도 거기서 거기긴했습니다. 왜 여기에 지원했냐? 한국에서부터 여기까지 온 이유가 뭐냐.? 등등등

 

아무튼 합격은 했으니까 일하기로 결정

일본 도착 3주만에 맥도날드 알바 시작했습니다.

 

 

 

2. 맥도날드 알바

제가 일했던 지점은 맥도날드 네리마역 앞점이었는데요. 사진 보여드리고 싶은데 사진이 없네요. 1층은 대략 5석정도, 30석정도의 점포였는데 일하고 첫날부터 단단히 잘못됨을 느껴버렸어요, 역앞점포,,, ,,,, 진짜 사람많다. 이 생각뿐...

사람도 많고 일 배우는 초반이다 보니까 서빙위주로 돌리는데 1~2층 올라갔다 내려갔다 뺑뺑이를 2시간 내내하는 날도 꽤 많았네요.

 

아무튼 이렇게 일하면서 세금을 찾아보니

1. 20시간이하는 소득세 20퍼센트

2. 20시간이상 근무하면 소득세 34퍼센트

 

라는 충격적인 세율에 근무의욕이 꺾여버립니다. 계산을 돌려보니 주20시간을 일하든 30시간을 일하든 받는 월급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에 멘탈이 나가서 이거를 어떻게해야하나 고민하면서 일단은 주 20시간 근무를 하기로 결심하고 일을 합니다.

이렇게 일해서 받은 월급 9만엔으로 월세내고 식비내니까 원점이라 가지고 온돈 한도내에서 놀고 카케모치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된점은 근무 첫달, 둘째달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점, 이점 참고하시고 처음에 근무 많이하시면 좀 편할 거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계좌이체말고 현금으로 주는 알바라던가, 거주자로 등록해줘서 세율이 5퍼센트 내외로 나오는 가게들이 가끔있으니, 운이 좋으면 그런데서 일하셔도 크게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데에서 일한게 아니라, 나중에 세금을 다떼였지만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일했습니다.

 

3. 알바를 그만두다.

아무튼 그렇게 3개월정도 일했을 때였습니다. 패티 불판닦고, 감자튀김 튀기고, 버거 포장하는 등 전반적 근무강도는 강한편입니다. 그런데도 시급 1100엔정도라는 점이 너무 힘들어 알바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퇴직 2주전쯤에 미리 말씀드리고 마지막 근무일까지 일했습니다.

저는 맥도날드 알바를 워홀러분들께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할이유가 없는 아르바이트입니다. 

사원혜택이라고는 근무일에 메뉴 30퍼센트 할인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는 한국 맥도날드는 50퍼센트 할인 쿠폰을 월 10장정도 주는거하고는 대비되죠. 거기에 마카나이 등의 직원식 같은것도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식비는 식비대로 나가고 시급은 짜게 주는대서 차라리 이자카야에서 일하시는게 더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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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청개구리님의 댓글의 댓글

노동강도는 강한편인데 시급이 너무 짜더라고요. ㅠㅠ어쩐지 외국인 노동자들도 쉽게 뽑더니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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