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D 10. 타치노미 튀김(카츠) 맛집, 타카다아게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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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D 10
타카다노아게아게
안녕하시렵니까 ? 슨배임덜.
날씨가 꽤나 많이 추워졌네요. 환절기 다덜 감기 조심하시옵소서..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다보니 일하는 곳에서 아츠캉이나 오유와리를 찾는 손님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츠캉 기계(술을 데우는 기계)가 없는 가게에서 일하는 저는 전자렌지로 데울 수 밖에 없어서 여간 귀ㅊ
손이 많이가는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아무리 술을 좋아해도, 따뜻한 술은 맛있다는 생각이 잘 안드는데… 슨배임들은 어떠실런지요 ?
누루캉까지는 오케이…인데 아츠캉, 오유와리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요거이로 먹었을 때 맛도리 술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 해 주시믄 감사하겠습니다.
갑자기 또 생각난 건데,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말은 언뜻 들었을 때에는 쉽게 이해가 가는 듯 하지만,
문장을 끊어서 생각해보니, 꽤나 복잡한 구조를 가진 듯 합니다.
일본어에서도 이런 표현이 꽤나 많이 있었으려나요 ? 생각이 지금은 나질 않네요.
잡설이 길어졌다구요 ?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구요 ?
죄송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해드리는 부분을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이 다가오니 거리 곳곳에 일루미네이션들이 있는게 뭔가 로맨틱한 느낌이 드네요.
아무튼 … 다시 한 번 감기조심하새오..
오늘 소개드릴 가게는 꽤나 따끈따끈한 가게입니다.
뭐가 따끈따끈 하냐구요 ? 베이커리는 아닙니다. 침하하하
오늘 소개드릴 가게는 튀김가게거든요.
요즘 저의 최애가게로 등극한 튀김집 (텐푸라는 아니구요. 카츠에 가깝다고나할까요 ?)
우라난바에 위치한 타카다 아게아게입니다.
★지도 : https://maps.app.goo.gl/ABQKr9VaDoNM7GUg6
★위치 : 4-35 Nanbasennichimae, Chuo Ward, Osaka
★영업시간 : 오후 15:00 ~ 오후 23:3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takadanoageage
저는 라멘만큼이나, 중화요리만큼이나, 국밥만ㅋ…. 끝이 없겠군요
아무튼 맛있는걸 좋아하는 돼지로써, 돈까스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돈까스의 종주국 일본인만큼 여러 맛도리집들을 가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 한정, 오사카에서 먹었었던 카츠 중 다섯손가락에 들어갈 만한 맛도리 카츠를
타치노미에서 발견하고마는데요… 바로 이 가게입니다.
이 가게는 사실 지난 번 소개드린 적있는 야키토리집, 타테타치 라는 가게의 계열사입니다.
타테타치의 경우 본사의 영업 방침이라고나 할까요, 타치노미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계열사로 보입니다.
직원분들과 이야기해보니 난바에는 다테타치와, 아게아게 두 점포가 있고, 나머지는 우메다 근처, 후쿠시마 등등
오사카 전역에 있다고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순회히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 일 듯 합니다.
네 ! 꼭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방문 시 주문 했던 메뉴는 이치지쿠(무화과) 생 햄말이 튀김
카니 미소(게 내장) 고로케, 그리고 대망의 로스카츠.
이상입니다.
무화과는 지금은 철이 끝났기 때문에 다른 메뉴로 대체되었습니다
(최근 방문 했던 날은 이벤트메뉴만 제공하는 날이었어서 지금 메뉴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조만간 방문하여 댓글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읍니다)
사진은 다음과 같구요.
저는 카츠 특히 로스카츠 (등심) 을 먹을때 지방의 유무를 굉장히 유심히 보는데요.
한국에서도 맛도리 카츠집들을 가게되면 특상로스카츠 라는 이름으로 윗등심 (지방이 분포한) 쪽 부분을
조금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곤 하는데요.
그래서 지방이 있는 등심을 사용하는 이곳은 배운 가게다. 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하이볼, 맥주, 무기쇼츄, 이모쇼츄 이외에 이 가게의 드링크의 특이점은
다양한 지역 양조장에서 만들어낸 진 Gin 을 비치해놓는 점인데요.
진의 청량감과 튀김의 풍부한 향이 아주 잘 맞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개꿀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 째 방문 했을 때에는 슬프게도 로스카츠가 품절되었기에, 주문했던
사사미(안심) 카츠 입니다.
소고기는 레어~미디엄, 돼지고기도 미디엄을 선호하는 생식맨인 저는
안쪽이 살짝 핑크빗으로 남아있는 사사미를 보니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정신차리고 먹어보았습니다.
닭 안심은 헬짱분들이 닭가슴살과 함께 고단백 저지방 부위로 즐기…..
섭취하시곤 하는데요.
헬짱분들이 먹는다고하믄 뭔가 뻒뻑한 이미지가 있을 법 한데, 절묘하게 익혀낸 닭안심은
제가 예전에 도코에 갔을 때 방문했던 돈까스집의 이름이 トンカツは飲み物 였는데요.
그 가게 이름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감동적인 부드러움과 닭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방문하였고, 특별 이벤트 하는 날에도 방문했었습니다.
요즘 1차집으로 가장 자주 찾는 가게로 등극한 타카다 아게아게. 강력 추천 드립니다.
위치가 뒷골목에 위치해서 어느정도 한적한 분위기, 현지인들밖에 없는 그런 분위기 또한 느긋히 즐기기 좋은 무드를 만들어줍니다.
맛좋은 튀김을 드시고 싶으신 분.
다양한 Gin 진 을 마셔보고 싶으신 분.
뒷골목의 한적한 타치노미, 그렇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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