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로그 04. 일본의 헬스장 (짐)
본문
에디로그 04.
일본에서의 운동.
안녕하시렵니까 ?
오늘은 워홀하면서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만한게 뭐가있을까… 생각해보다가
한국에서 워낙 건강, 몸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이 많이 있다보니,
워홀을 계기로 킹 - 갓 - 생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운동에 관심을 가지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알코홀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운동은 필수불가결하다는 생각으로, 일본에 와서 운동을 깔짝이고 있는데요.
물론 헬짱 성님분들이 보시면 깔짝 축에도 못들어가는거 잘 알고있읍니다 .. ㅎㅎ
비슷하면 비슷하고, 다르다면 다른 일본과 한국의 헬스장 문화와 비용 등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쓰려고 합니당
- 비용
여러분은 헬스장을 다니실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시는 부분이 어떤 부분이신가요 ?
헬짱님들은 어떤 기구가 있는지,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어떤 트레이너 선생님이 계신지,
운동을 조금 각잡고 이번엔 꼭 꾸준히 나가겠어 ! 하시는 분들께서는 거리를 우선시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당
한국에서 운동을 다녔을 때는 3달 10만원…이라는 아주 파격적인 가격의 헬스장을 다니곤 했는데요,
이정도 파격적인 가격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가격이 일본과 비교했을때는 현저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워킹홀리데이를 오며, 집 주변의 헬스장 세군데 정도 연락 해 보았고, 방문해보았습니다.
(1) 애니타임
한국에도 유명 체인 헬스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제가 아는 한 일본에서 ‘헬스’
(일본에서는 헬스라고 안하고 짐이라고 합니당… 혹씨라도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바… 헬스는 … 그렇고 그런 가게를 뜻하니 조심하새옹.)
일본 짐 중에서는 가장 유명 체인이라고 생각되는 애니타임이 첫번째 후보였습니다.
24시간이라는 장점, 별도의 신발이나 운동복(개인선택) 없이 언제든 편하게 입장 가능하다는 점.
애니타임 회원권이 있다면 일본 전역 어디에 있는 애니타임이라도 이용 가능하다는 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짐 인데요.
제가 갔을 때 이벤트가격으로, 10개월 기준 824,400원(한화) 이라는 가격이었습니다.
*애니타임의 경우 지점별, 지역별 가격이 상이 할 수 있습니다. 여담인데, 과거에는 관서지역이 관동지역의 애니타임보다 가격이 저렴했었는데,
관동에 계신 분들께서 관서지역에 올 일이 있으실 때, 관서에서 등록하신 후 관동에서 이용하시는 사례들이 다수 있어, 현재는 약관이 변경되었다고 알고있슴다.
24시간 사용 가능한 헬스장을 원하시는 분.
합리적인 가격의 헬스장을 찾으시는 분.
집 근처에 애니타임이 있으신 분……
그렇게 좋은데 너는 왜 안갔냐 라고 하시믄. 저는 집 근처에 애니타임이 없었걸랑요 ….
그래서 저는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아보았습니당
(2) 초코잡
여러분은 쥬비스라는 다이어트 회사를 알고계신가용 ?
여러 연예인분들이 쥬비스의 서비스를 이용하시고 다이어트에 크게 성공하셨던 사진을 많이 봤던 것 같은데요.
한국에 쥬비스가 있다면, 일본에는 라이잡이라는 업체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쥬비스도 그렇고 라이잡도 그렇고, 사악한 가격을 자랑하는데요.
라이잡의 경우 2개월 35만엔 이라는 숭악한 가격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런 라이잡이라는 업체에서 기존 서비스에서 정 반대로.
VIP 고객 극 소수만을 대상으로하던 서비스를 대다수에게.
사악한 가격을 착하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서비스를, 어디서든 접근 가능하게.
정 반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초코잡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ちょこ‐ちょこ 이용 할 수 있는 곳. 초코잡 이라는 이름을 붙힌 것 같은데용.
애니타임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신발이나 복장 없이, 정장 차림으로도 이용 가능하게 접근성을 확 높힌 헬스장….. 이라고 할 수 있나 ?
초코잡의 특징은, 운동 이외에 가라오케, 세탁, 셀프네일, 제모……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지점 별 상이)
대신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만큼, 운동에 중점을 둔 헬스장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실제로 프리웨이트나 덤벨, 바벨종류는 없다… 라고 생각하셔도 되고, 기구도 플라이머신, 랫풀, 레그익스텐션 이나 트레드밀, 자전거 정도가 비치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당.
유산소 위주라거나 프리웨이트 없이 가볍게 운동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에 또하나의 특장점은,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아주아주 착한 가격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용.
1개월 약 3200엔 정도의 착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애니타임과 마찬가지로 등록 해 놓으면, 일본 전역의 어떤 지점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는 빡세게 운동을.. 해야겠다는 아니지만 (그정도로) 그래도 스쿼트나, 데드를 하려면 스미스머신이나, 랙 한두개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후보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초 가성비의 헬스장을 찾으시는 분
웨이트 위주의 운동이 아닌, 유산소 혹은 간단한 (간단하지않음ㅎ) 운동을 하고싶으신 분.
운동 이외에 다른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싶으신 분.
이런 분들이라면 초코잡을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동네 헬스장
다음으로 후보에 넣었던 곳은 동네에 … 동네라고 해야하나.. 그나마 가까운 곳에 있는 헬스장 이었습니다.
저는 운동을 주로 심야에 하기 대문에, 24시간 하는 헬스장만 후보에 넣었었는데요.
난카이난바에 위치한 헬스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일단 동네 헬스장의 경우 한달 평균 1만엔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등록한 곳은 10개월 기준 99000엔의 가격이었구요 (프로모션 포함)
적절한 가격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에 오며 박살난 경제관념)
집에서 가까운 거리,
적당한 가격,
수준급의 기구들 (해머스트랭스, 터프스터프, 사이벡스 등…)
24시간 영업한다는 점
그렇게 이 헬스장을 선택하여 지금도 열……. 심히 다니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4) 여담
한국에서 헬짱친구가 한 명 놀러온 적이 있었는데요. 일본에 오면 뭐가 제일 하고싶니 라고 물어보니
“골드 짐에 가고 싶다.”
라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익히 아시는 캘리포니아 주지사님께서 운동하셨던 곳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피트니스 체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왜 한국에는 없는거지…?
아무튼 여기에 가고싶다고 합니다.
방문해보니 일권이 3000엔 중반대 였구요.
골드짐 굿즈를 5천엔 이상 구매하시면 일권이 공짜라고 하니, 방문 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권이 포함된 굿즈가있고, 포함되지 않은 굿즈도 있다고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당. 친구가 나시를 구매했었는데, 나시에는 포함 되어 있었어용)
제가 방문했던 신사이바시점은 수영장도 있으니 ! 수영도 관심있으신분들은, 수모와 수영복을 지참하셔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내부 촬영은 굿즈 판매하는 곳, 포토존에서만 가능한 관계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만,
헬짱분들께서는 굿즈 구매나, 일본의 피트니스 문화의 정수를 느끼고싶으시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5) 일본의 헬스장 문화.
운동을 하며 한국과 이런 부분이 다르다… 라고 느꼈던 부분들을 몇가지 서술해보려고 합니다.
- 운동복, 수건 읎어요
한국의 헬스장은 운동복과 수건이 항상 비치되어있는데요. 일본은 없는 관계로 본인 물품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 운동 후 소독은 필수
운동을 하고나면 땀자국이 남을 수 있는데요, 한국의 경우 대충 슥 닦고 가신다거나, 방치하고 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 기구의 근처에 소독용 알코올과, 닦기위한 타월이 비치되어있으니, 알코올과 타월을 활용하시어 좌석, 손잡이등을 닦으신 후 다음 기구를 활용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원판정리는 기본이구요. 원판증르흐스그으….
- 기구 독점 노노해
간혹가다 운동으르ㅡ 열심히 하시는 분들 중, 벤치만 한식간 조지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일본에서는 인기가 많은 기구의 경우, 최대 20분정도로 시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헬스장에 따라 이 시스템이 없는 곳도 있을텐데요. 제가 하는 곳에는 일단은 타이머가 비치는 되어 있습니다. (애니타임의 경우, 대기인원이 있을 경우, 타이머를 누르고 운동을 시작하십니다. 세트와 휴식 포함, 20분정도로 설정되어있습니다)
- 피티
한국에서는 트레이너 선새임들께 피티를 받는게 흔한 일인데요.
일본에서는 피티를 받는 분들을 찾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여태 6개월 정도 됐는데…. 두 ~ 세차례 본 것 같네요.
비용도 분명 숭악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당.
- 꽝데드
한국에서는 기구를 쾅쾅 놓는다거나 소리를 낸다거나 할 경우 주의를 받는 경우가 왕왕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파워리프팅 문화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부분이 한국보다는 발전되어 있는 것 같아,
대놓고 집어던지는 수준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 였습니다.
조금 더 덜 신경쓰는 느낌이랄까요 히히..
이정도 인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을거고, 동네나 헬스장에 따라 문화는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서 감사하고, 조오오오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당.
여러분들도 그럼 득근하시길 ^^7…
관련자료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