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D 07. 오코노미야키 AT THE 21 (Okonomiyaki AT THE 21 Na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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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D 07
안녕하시렵니까 ?
제 소개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성심당타운 대전 출신입니다.
대전은 성심당 이외에도 여러 맛도리 빵집들, 그리고 대전인들의 쏘울이라고 할 수 있는
칼국수 (knife 아님ㅎ) 가 참 유명한데요.
한국전쟁 이후 한국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당시) 교통의 중심지였던 대전에 미국에서 원조받은
밀가루들이 많이 모이게 되었고, 자연스레 밀가루를 활용한 음식이 발전한… 뭐 그렇다고 합니다.
혹시 대전에 가실분들은 칼국수를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당.
대전 집근처에 있던 얼큰이칼국수 맛도리가게. 궁금하시면 댓글...히히
솔직히 서울에서 맛있다는 칼국수집 이라고 해서 가보면, 대전에서 아무데나 간 칼국수집 맛… 같다고 생각 하그등요.
아무튼 칼국수, 빵이 맛있는 승심당시티 대전맨의 의견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있는 오삭가도 밀가루요리, 粉もん코나몬이 참 유명한 도시죠.
닥고약기, 옥고노미약기, 약기소바 등등… 많은 분들이 오삭가에 오셔서 드시고 가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밀가루시티 대전맨으로써 오삭가의 밀가루 음식도 참 좋아하는데요.
아시는 니혼진 분이 추천해주신 옥고노미약기집을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
옥고노미약기집에서 맥주 마셨으면 일단 뭔가 마신거 아니겠습니까 ?
신경 안쓰시는거 알고있지만 ..
아무튼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가게는
우라난바 - 니혼바시 쪽에 위치한 Okonomiyaki AT THE 21 Namba 라는 가게입니다.
★지도 : https://g.co/kgs/u1BRSU2
★위치 : Osaka, Chuo Ward, Nanbasennichimae, 4−5 1f
★영업시간 : 평일 12:00 ~ 15:00 / 17:30 ~ 22:00
주말 12:00 ~ 22: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tthe21osaka/
메뉴는 이렇습니다.
기본적인 오코노미야키
치즈가 들어간 치즈 오코노미야키
양배추 대신 파가 잔뜩 들어간 네기야키
야키소바 면과 함께 구워낸 모던야키
기본적인 야키소바
포근한 계란안에 야키소바를 넣은 오무소바 까지.
이상입니다.
오늘 주문한건 오코노미야키의 정석 부타타마 (돼지고기 오코노미야키)
그리고 야키소바는 오징어를 넣은 이카소바로 결정 했습니다.
오코노미야키집을 가면 굽는데 적어도 10~15분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빠르게 나올 수 있는 철판구이류를 하나 먼저 주문하곤 합니다.
먼저 주문한건 톤페이야키. 돼지고기를 넣은 일본식 계란말이입니당.
돼지기름을 머금은 계란은 아주 맛좋답니다. 강력 추천 드립니다. 요 가게에는 치즈가 들어간 톤페이치즈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톤페이야키와 함께 맥주한잔 싹조져줍니다.
추가 맥주를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다보니 나온 오코노미야키.
식지 않도록 철판에 올려서 서빙됩니다.
일반적인 오코노미야키집들은 앞에 철판이 구비되어있어, 직접 데워가면서 먹을 수 있는 형식이 많은데, 요 가게는 작은 철판에 올려줘서.
요건 취향이겠지만 저는 전자가 더 취향인 것 같네요 뭔가 따끈따끈한 느낌이 더 강한 느낌이랄까.
가츠오부시, 파래김, 마요네즈, 소스가 특이한 모습으로 뿌려져있습니다. 가츠오부시도 조금더 쫑쫑이 느낌으로 방해없이 한입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었구요.
춤추는 가츠오부시를 못보는건 좀 아쉬웠지만,
꽤나 폭신한 느낌과 재료들이 작게 다져져있어서 입안에서 쉽게 어우러지는 느낌이 꽤 괜찮았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오징어 야키소바.
조금 새로웠다기보다는 특이했다기보다는 뭐라고 해야할까요. 간이 꽤나 슴슴합니다.
짜게 드시는 분들께는 좀 심심할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소스가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은 느낌이라, 조금 더 면이나 다른 재료들에 집중 할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야키소바나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면 소스맛으로 먹는 느낌이어서, 어디를 가든 큰 차이 없지 않나…?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간이 슴슴하니 재료의 맛이나 식감에 더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 먹고나서도 너무 물리지 않았구용.
그리고 이 가게에 좋았던 점.
접객 서비스가 아주 좋았읍니다.
사진도 찍어주십니당 히히...
(차별발언은 아닙니다만) 제가 요즘 갔었던 옥고노미약기 집들은 대부분 외국인 점원분들이 많이 계셨었고, 접객 서비스….라는 부분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던적이 많았었는데요.
이 가게는 기분좋은 접객과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름을 많이 쓰는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끈적끈적하거나, 지저분한 느낌은 없었구요.
가성비도 꽤괞 이라고 느꼈어서, 당분간 새로운 곳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옥고노미약기는 이 가게로 먹으러 다닐 것 같습니다.
깔끔한 가게에서 오코노미야키를 즐기고 싶으신 분.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오코노미야키를 드시고 싶으신 분.
친절한 접객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으신 분.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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