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에디로그 07. 오삭가 - 독교 버스타고 댕겨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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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독교에 다녀왔읍니다.


일본의 남바 완투 도시라고 할 수 있는 두 도시. 거리가 꽤나 많이 떨어져 있찌요..


오삭가에서 독교를 간다라고하면은 크게 세가지 방법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첫번째로는


신칸센


제일 비싸면서 제일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다른게 확실하지 않다라는건 아니지만요..)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확실하기도하고, 다른 외부 요인에 큰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왕복 삼만엔이라는 숭악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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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돈씨가 절로나오는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신 돈이 많거나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최고의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시간 빌게이츠였기 때문에 ^0^… 패스 ㅋㅋㅋㅋ



아 ! 기차의 다른 선택지로는


코다마 라는 선택지가 있는데요,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왕복 20만원 가량으로 갈 수 있는 


각 역 정차 전철이라고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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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마 예매 사이트 https://travel.jr-central.co.jp/top/onewaysitetop/


저도 가려고하다가 어떤 일본분이 알려주셨는데, 가격이 예전에는 엄청 쌌다고하는데… 요즘은 많이 오른 것 같더라구요.


암튼 요것도 선택지에 넣을 수 있다는 점 … 




두번째로는 비행기


제가 처음 워홀로 일본에 도착했을 때, 오자마자 삼일정도 뒤, 독교 여행을 댕겨왔습니다.


요 때 선택한게 비행기 ! 왕복 17만원 정도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뭐 비행기는 다들 아시다시피, 요일, 그 때 시기에 따라서 가격이 변동된다는 점.


그 변동덕분에 평일이면 더 싸게 탈 수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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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시간으로 봤을 때, 공항까지 가는 시간 + 비행기 연착… 시간 + 비행 시간 + 도쿄 공항 도착 후 도심까지 가는 시간 해서,


너덧시간은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국내선은 두번째 타봤는데, 공항에 일찍 도착해야한다는 강박때문인지 항상 적어도 한시간 전에는 도착해서, 위 시간보다 두세시간 정도 더 걸렸었구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삼십분 전 정도에만 도착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당 …


비행기 타는데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가장 합리적인 (시간, 비용 적으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삼월 말에 또 도쿄에 갈 예정이 생겼는데, 요때는 비행기랑 버스랑 섞어서 탈 계획입니당 히히




세번째로는 버스


오늘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많은 분들이 야간버스는 어떨까? 라고 궁금해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안궁금하시면 이제 궁금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


아무튼 히히..


이번에는 왜인지 가성비루다가 다녀와봐야겠다. 나는 할 수 있을거야 ! 라는 생각으로 버스에 도전해봤습니다.


비용은 왕복 11900엔. 신기하게 일본은 버스도 날마다 가격이 다르니, 싸게 다녀오신다면 왕복 7~8000엔으로도 가능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예약은 대애충 구글에 검색하니 WILLER 라는 사이트가 나와서 여기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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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실 날짜와, 노선을 선택하시면 요로코롬 가격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원하시는 일정, 원하시는 버스의 사양 (화장실이 버스에 딸려있는지, 3열버스인지 4열버스인지, 여성분이라면 옆자리가 무적권 여성으로 배정되는 그런 옵션도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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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열은 한국으로 치면 우등석, 4열은 일반석 버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싸게싸게. 가 목표였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대만 선택해서 출발 ! 


출발하기 전날, 전날이라고 표현하기도 애매한게, 출발하는 날 새벽 3시 퇴근이었기때문에, 밤을 새고 아침버스를 타고 갈 예정으로 예약하였습니다.


7시 30분 버스를 타기위해 우메다로 이동 … 총총


편의점에서 물 한병사서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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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어쓰에서 보는 아침해 ... 기분굿



워낙 장시간 (11시간)의 운행이다보니, 충전기도 대부분 구비가 되어있는데요. 


저는 당연히 콘센트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뿔싸


콘센트가 아니라, 직접 유에스비를 꽂는 타입이었습니다…


이런.. 씨..


씨타입 케이블만 가지고 있던 저는 충전에 실패하였읍니다..


다행히 보조배터리로 충전하였읍니다만 히히 .. 혹시라도 타실 분들은 요 점도 염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 때 버스는 콘센트가 있는 버스였습니당)


오사카에서 도쿄로 가는 버스는 화장실이 딸려있지 않은 버스였기에  호오옥시나 


지리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어쩌지 ? 라는 걱정도 하긴 했는데,


휴게소에 꽤나 자주 들르다보니 괜찮았습니다.


일본에서는 휴게소를 서비스 에리어 (S.A) 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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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쪽에서 한번, 어디였더라… 비몽사몽 어딘가 중간에 한번, 요코하마에서 한 번


총 세번 들러서 지리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히히


낮에 버스를 타시는 분들은 휴게소에서 그 지역의 명물들이나, 맛도리들을 츄라이해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넹요.


휴게소에서 먹은 빵집. 의외로 개맛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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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무사히 도착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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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버스는 말그대로 야행버스. 저녁 10시 40분에 탑승합니다.


돌아오는 편은 화장실이 있는 버스였어서, 걱정 없이 오나 싶었는데, 복도 좌석이 아닌 창가측이라 안쪽에 앉은 다른 분께 뭔가


죄송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좌석 지정이 가능하면 복도쪽 좌석을 무적권 추천드립니다…

.

올 때 버스는, 같은 4열이었지만 얼굴 가리는 뚜껑…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것도 있었고, 기본으로 목배게도 있었는데


돌아올 때 버스는 그런거 하나도없는 생짜 뻐스여서 뭔가 조금 불편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왕복으로 치면 20시간 가량 버스를 타 보았습니다. 



추천할만하냐 라고 하면



저렴하게 다녀오는게 목표다! 라고하시면 한 번 쯤 츄라이 해보시는것도 괜찮겠다…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일단 저는 다음번에도 탈 예정입니다 키키..


궁금증이 조금은 해결돼셨다믄 좋겠슴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함다 !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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