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후기 【치매 고령자와 아이들의 만남】
본문
안녕하세요 꼬비입니다!
오늘은 제가 저번에, 봉사활동을 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회복지사"라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특정 과목을 들어야 하는데,
그 과목을 듣기 위해서는 이번연도에 봉사활동 3번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참가하게 되었어요 ㅎ
"치매"는 병 같은 게 아니라,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도 언젠가 치매가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SIC(호세이 대학 봉사활동 서클)
관계자 분께 설명을 해주셨는데!
치매라는 것은 방금 전 자신이 어떤 말을 했는지 까먹거나
자신이 어떤 것을 하고 있었는지 까먹어버려요!
저희는 까먹었어도, 다시 생각해 낼 수 있지만!
치매는 그게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신기한 건 일반 사람과 치매를 가진 분이
이야기를 할 때는 이야기가 막히거나 그럴 수 있지만,
치매 환자분들 끼리 이야기를 하면
전혀 막힘 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해요!!
이번 봉사활동은 치매를 가진 어르신들 분과 초등학생이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할 일은 옆에서 서포트 해주기 입니다!
초등학생과 고령자분들이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도와주거나,
지켜보는 역할을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더 흥미를 가졌다고 해야 하나..?
한번도 접한 적이 없었기에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참가하기로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어르신 분들께서 참가해 주셨더라고요!
아이들과 만나기 전에 팀을 짜고,
모두와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주어졌어요 ㅎㅎ
제 팀에는 저와, 제 친구, 여성 고령자분 두분 이렇게 였습니다!
한 분은 생각보다 치매증상이 심하진 않으셨지만,
한 분은 조금 심하시더라고요!
거기서, 저는 치매가 계신 고령자들 분들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되었어요..
치매를 가지신 것을 모두들 뭔가 인지하고 계시고
어떤 것을 까먹으실 까봐 조심스러워 하시더라고요
엄청 미안해 하셔서 저도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렇게 초등학생들과 만남이 이루어졌는데요!
사실, 처음에 어르신 들과의 소통이 잘 될까?
라는 불안함이 있었는데요!
의외로 초등학생들이 치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어르신들께 맞춰 이야기 하려고 노력하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치매라는 것을 100퍼 센트 이해하지는 못한 것 같았지만,
최대한 배려를 하려고 하는 것이 되게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활동은!
초등학생이 자신들의 학교를 소개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걸으면서 자신들의 반을 소개하거나,
급식소를 소개하거나, 도서관 등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잘 이야기 하는 것이 뿌듯했고,
어르신들이 자신이 했던 말을 까먹고 계속 반복해도,
이해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뭔가 저까지 기뻐지더라고요 ㅎㅎ
만남은 1시간 정도였지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학교 소개가 끝나고,
초등학생이 소감을 말하는 시간이었는데요!
고령화 문제를 언급하더라고요?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그렇게 초등학생들은 급식을 먹으러 가고,
어르신들과 느낀 점을 이야기 하는데,
다른 그룹도 다 초등학생들이 배려해주고 노력해줬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치매라는 것을 정확히는 몰라도,
인지는 하고 있기에 초등학생도 열심히 배려할 수 있구나 라는 것과,
반대로 고령자분들도 자신이 치매라는 것을 인지하고 최대한
피해가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이러한 경험을 시키는 것으로,
더욱 치매와 고령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하기에 이런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제가 갔던 초등학교는 매년 하고 있다고 해요!
되게 좋은 교육인 것 같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치매 환자분들에게 어떻게
접해야 하는 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길을 헤매는 일이 많으시고, 자신이 어떤 것을 하고 있었는 지 까먹을 때가 많으시기에,
그런 분들이 길에 계신다면 한번 말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오늘도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혹시 관심이 계신 분들은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이나,
학교를 통해 봉사활동을 신청할 수 있으니,
참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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