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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D 16. 교토, 느좋 LP 카페 술집, Good morning record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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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D 16. 교토, 느좋 LP 카페 술집,  Good morning record bar



안녕하세오. 


한국에 눈이 많이온다는 뉴우쓰를 보았습니다. 예전에 군생활 할 때가 생각이 나네오.


얼마전에 아는 동생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우연히 군생활 했던 동네가 같더라구요.


오랜만의 철원 생각에 발가락이 시려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있는데, 오사카에도 눈이 내리고 있네요.


오사카의 눈은 … 왔다가 안왔다가… 올라믄 확 오던가 이딴식으로 올거면 오지말던가… 하는 그런 느낌의 눈입니다.


쌓이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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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시절에는 눈오면 기부니가 참 좋았는데, 나이를 먹은 탓인지 아무런 느낌이 안드네요..


차를 몰때는, 아 .. 내일 아침에 길 얼면 더 일찍나가야하잖아 쿳쏘오오오  생각했는데말이죠.


일본에 와서 차를 안모니까 그런건 없네용 히히.


얼마 전 여행 겸 가까운 교토를 다녀왔는데요. 가기 전날 양키친구와 일잔 기울이며 내일 뭐하냐는 이야기를 하던 와중,


교토에 기똥찬 술집 있다. 너 가믄 마 백퍼 좋아한다 마 가본나 디진ㄷ ㅏ ! 

 

라고 하길래 마 어데고 !!! 하고 들었던 가게에 들러보았습니다.


사실 낮에 여행에서 꽤나 많이 걸었어서, 걍 집에 갈까… 왜냐믄 그 동네에서 추천받은 가게까지 또 가는데 삼십분가량 걸리는 거리였그등요.


날이 춥기도하고 쿨쩍 콧물도 나오는 것 같고 쿨쩍


그래도 이왕 추천도 받았고, 사진으로 봤을 때에도 느좋의 냄새가 폴폴 나는게… 아주 괜찮아보였단 말입니다.


그래서 가보았습니다.


참 느좋이라는 말이 요즘 유우행 한다고하는데, 처음에는 욕인줄알았습니다 .. 하하


느낌 좋은 뭐… 이런뜻이라고 하네요. 


원래 아조씨가 되면 이런데 더 신경쓰게 되는건가봅니다. 억지로 한 번 써보았읍니다 .. 허허


아무튼 오늘 방문한 곳은 교토, 기욘시조, 가와라마치 근처 카페 겸 바, GOOD MORNING RECORD BA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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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https://maps.app.goo.gl/jdXongwEa9bPMt3F8

★위치 :  90-7 Shincho, Shimogyo Ward, Kyoto, 600-8001

★영업시간 : 오전 11:30 ~ 오후 10:30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goodmorningrecordbar/



이곳은 사실 술집…은 아니고 술집이긴 한데요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술을 마시는 바 느낌으로 바뀌는 건 아니고… 암튼 그런 가게입니다.


해가 떠있을 때 분위기는 요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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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졌을때는 요래됐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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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다음과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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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스가 참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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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고객층은 낮 ~ 저녁 이전 시간까지는 젊은 20대 므쨍이 일본인들의 카페.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는 시간부터는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영어 메뉴가 구비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영어 메뉴를 활용하여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가게의 느낌은 꽤나 세련된 느낌이며, 자유로운 분위기 입니다.


그리고 가게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턴테이블. 이 가게의 전체적인 정체성을 상징하는 장치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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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 90년대까지의 펑크, 소울 음악들을 틀어줍니다.


저녁에는 디제이분들이 오셔서 직접 디제잉을 해주시기도 하구요. 


날에 따라서는 쉐프분들이 오셔서 시그니쳐 음식을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한다고합니다.


가게 직원분과 이야기하면서 좋아하는 음악이 있으면 틀어주시기도 합니다.


마침 제가 갔을 때에는 The Tribe Called Quest라고 하는 제가 한 때 조아했었던 힙합 그룹의 앨범이 눈에 띄어서 


틀어달라고하니 기깔나게 말아주셨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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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사랑의 불시차쿠.... ?




익숙한 노래 말고도, 굉장히 기똥찬 노래들을 많이 틀어주시니, 음악에 하이볼 한 잔 안할 수 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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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좋은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에모이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단점이라고하면, 오전부터 열기때문에 생각했던것보다 가게가 일찍 닫는듯한 그런 기분이 들어 조금 아쉽긴했습니다.


교토에 방문 할 일이 있으신분들은 꼭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교토의 므쨍이 느좋 카페 겸 바  Good Morning Record Bar ! 강력 츄천드립니다




* 얼마전에 두번 째 다녀왓는데, 그 날은 씬나는 노래 틀ㅇ어주는 디제이분이 오셨어서,


밖에서 서서도 파티처럼 놀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당 히히





펑크 소울 힙합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


술 말고 낮에가서 커피와 도넛 좋은 음악을 즐기고 싶은 분들.


교토에서 느낌 좋은 므쨍이 카페, 술집을 찾는 분들.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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