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D 15. 난바 늦게까지하는 퓨전중화요리, 언더스탠드

DOTD 15. 난바 늦게까지하는 퓨전중화요리, 언더스탠드

안녕하시렵니까 ?

사실 어제 오늘 쉬는날이라, 어제는 얼큰하게 적시고 오늘은 유유자적 혼자 여행하고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것 같더니, 글을 쓰고있는 지금 꽤나 화창 까진 아니어도, 맑아졌네요. 다행입니다.

우산들고다니기 참 귀찮단말이죠.

그래서 사실 잘 안쓰고다닙니다.

소도시를 좀 많이 돌아다녀보고싶어서, 지금 교토에 한 소도시를 향하는 전철 안에서 글을 쓰고있습니다.

소도시라고 해도 그래도 꽤나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가, 전철에 한국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사실 소도시가 아닌 것 같네요 다시 생각해보니. 걍 관광지였읍니다.. 흑흑

다음번엔 조금 더 구석구석 괜찮은 동네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히히.

지나가다 발견한 겸댕이

요즘 항상 가는 가게가 있는데, 생각해보니 요즘 글을 안썼다보니, 소개를 안해드렸었더라구요.

요즘 제 항상 가는 루트는 오이시 스탠드, 타카다노아게아게, 스탠드 아이다, 언더스탠드… 뭐 순서는 바뀔때도 있으나,

뭐 항상 가는 가게들이 대동소이한게 사실입니다..

새로운 가게를 가고싶긴한데 참 쉽지않네요… 

아무튼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맛도 있을뿐더러, 심지어 영업시간도 새벽 세시까지. 아주 훌륭한 가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름이 스탠드여서 처음에는 여윽시 타치노미인가 싶었는데, 이름은 함정이었고,  앉을 수 있는 가게였읍니다!

대신 오토시가 없다는 점이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여태 여러번 방문했었는데, 그 중에 맛있었던 메뉴들 몇개 사진 올려보도록 하겠읍니다..

그럼 이번에 소개드릴 가게, 언더스탠드 입니다.

★지도 : https://maps.app.goo.gl/gx2D7csFoNWWMoGB7

★위치 :  Osaka, Chuo Ward, Sennichimae, 2 Chome−5−2 日本一歯科センタービル B1

★영업시간 : 오후 18:00 ~ 03: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understand_nanba/

가게 외관은 이렇습니다.

엥 이런데 가게가 있다고 .. ? 간판도 눈에 띄지 않을뿐더러, 꽤나 심플합니다.

문을 열게되면 이렇게 엥 이새끼 장기털어가는거 아니냐? 라는 으심이 들 법한 어두운 공간,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게 됩니다.

O형이시면서 혈압 당뇨 없으신 건강한분들….

아니고 아무튼 계단을 따라 내려오시게 되면, 다행입니다. 뭔가 술집스러운 느낌이 들면서, 노래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무튼 이렇습니다.

메뉴는 일본 전화번호부 스타일로 되어있습니다.

첫번째로 소개드릴 메뉴는 스부타.

한국어로 표현하면 탕수육과 가장 흡사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대신 여기는 꽤나 큰 사이즈로 크게 튀겨내어, 임팩트가 강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당.

동파육처럼 사르르 녹았다면.. 좋았겠지만 식감은 조금 있는편입니다 솔직히.

그래도 달콤새콤 쏘오스에 이정도 퀄리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있습니다 히히

다음으로 소개드릴 메뉴는 요다레부타.

또 돼지고기입니다. 

돼지고기 안심을 수비드하여 얇게 썰어낸 뒤 그 위에 중화풍의 소스와 마자오(마라탕 그 .. 그거)를 얹어줍니다.

살짝 쌉싸름한 샐러리 이파리와 함께 즐기면, 말그대로 침쥴쥴 맛도리 돼지고기, 닉값한다고 할 수 있겠읍니다.

항상 거의 마지막차로 가다보니, 제정신일때가 많진 않습니다.

가게되면 항상 마시게되는 밍 리버, 라는 백주 하이볼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먹었던 에노키만두 (팽이버섯 맨두), 그리고 모야시볶음 !

요것도 맛도리였슴다 히히

예전에 아메미야 라는 가게를 리뷰할때도 백주가 있었는데, 

저는 참 고량주, 백주를 좋아합니다. 그 특유의 풋사과 같은 파인애플 같은 상큼함과 꽤나 찐한 도수… 

한국에 있을때는 스트레이트로 깐뼤이 하거나, 맥주에 타서먹곤했었는데

탄산에 섞어먹으니 아주 매력적이네요. 한국에서도 연태고량주로 츄라이 해볼 예정입니다.

아무튼 흠흠

오늘 소개드린 가게 언더스탠드 였습니다.

아! 저는 아직 안먹어봤는데, 볶음밥도 꽤나 괜찮다고 합니다.

담번에 가면 츄라이 해볼 예정입니다. 키키

캐주얼한 중화요리를 즐기고 싶으신 분.

새벽 늦게까지 난바에서 즐기고 싶으신 분.

얼큰하게 취해서 맛도리 볶음밥이 먹고 싶으신 분.

이런분들께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