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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스터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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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일본 취업을 준비하기 시작해서 늦은 편이었고, 혼자 준비하면서 정보가 부족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유입되었고 현실적인 방법을 잘 알려줄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매주 다른 강사님이 진행하며, 각 주제에 맞춰 해당 분야에서 전문적인 분들이 강의를 맡아 주셨습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셔서 신뢰가 더 갔습니다. 무엇보다 피곤하실 텐데도 밤 12시가 넘도록 Q&A를 진행해 주시는 강사님들 덕에 더욱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Day 1 - 자기분석

먼저, 예습과제가 오래 걸렸습니다. 양보다도 스스로 자기분석을 진행하며 그것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때 했던 예습과제를 잘 작성하여서 비교적 다음 수업들을 진행할 때 수월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깊이 돌아볼 기회가 없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나를 탐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ES 작성, 업계 선택, 면접 준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괜히 자기분석이 중요하다고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수업에서는 일본 취업을 준비하며 해야 할 일, 마음가짐, 현실적인 전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기업부터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ES 제출은 규모가 큰 기업부터 진행할 것, 최종적으로 내정이 결정된 곳이 내 현재 스펙에 적합한 기업이라는 등 현실적인 전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기분석을 어떻게, 얼마만큼 해야하는지 학습할 수 있었고 단순히 나를 아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나의 경험과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놓는 것이 효과적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Day 2 – 기업분석

수업을 진행하기 전의 단순히 기업들을 정리하고 채용 페이지의 내용만 봤었습니다. 그 이상의 기업분석은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어렵게 느껴졌었습니다. 기업분석 수업에서는 기업의 비전과 이념에 맞춘 자기소개의 중요성과, 왜 이 업계, 왜 이 회사, 왜 이 직무인가에 대한 논리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원자가 준비해야 할 핵심을 전부 짚어 주셨고, 우리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사회 공헌하겠다는 식의 이야기보다는 다른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으로 실수를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강사님과 함께 IR 자료와 결산 단신을 각각 살펴보며 어느 부분을 봐야 하는지 꼼꼼히 배웠습니다.
수업을 듣고 나서, 예습 과제로 혼자 기업 분석을 하면서 부딪혔던 어려움과 의문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복습 과제로 다시 기업 분석을 진행할 때,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니라 디테일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적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Day 3 – ES

ES 작성은 제가 가장 어렵다고 느끼던 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의 자기소개서처럼 성과가 좋았던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수업을 들으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업이 보고자 하는 핵심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회사에 관심이 있는지, 오래 활약할 만한 사람인지,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였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서 성과를 내세우기보다는 나라는 사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을 선정하고, 이를 통해 지망동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대표적인 ES 문항별로 작성 흐름과 예시를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지금까지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S 작성이 단순한 경험 나열이 아니라, 나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Day 4 – 그룹 디스커션

그룹 디스커션이 무엇인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그 안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가장 걱정되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적극적이지도 않고 말하기에 자신이 많지도 않으며, 아이디어가 풍부한 편도 아니라 더욱 부담을 느꼈습니다. 수업에서는 정해진 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팀으로 결론을 도출해 발표하는 과정을 실습했습니다. 실제 디스커션처럼 역할을 나누고, 주제를 받고, 제한된 시간 안에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발표를 맡았는데, 디스커션을 진행하면서 발표 자료까지 생각하느라 굉장히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팀원들과 서로를 평가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면접관의 시각에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내가 개선해야 할 점을 명확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그룹 디스커션을 할 때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하는지, 외국인으로서 어떤 포지션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은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그룹 디스커션의 목적과, 면접관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Day 5 – 면접 

질문만 받으며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 방식일 줄 알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강사님의 개입은 최소한으로 하고, 직접 면접관이 되어 팀원에게 질문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면접관의 시선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능력이나 경험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보다, 왜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지, 왜 그 업무와 업계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논리를 더 탄탄하게 준비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면접 준비에서 중요한 것은 준비한 대답 스크립트에 끊임없이 "?" "무엇을?"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지원자라는 위치를 자각하고 면접관에게 더욱 강한 의욕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누구에게 설명해도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 후기

5주간의 수업을 통해, 앞으로 본선고를 진행하면서도 혼자서 해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민트 스터디를 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내정을 받거나, 드라마 같은 변화를 겪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스터디를 듣기 전에는 준비 방법이 전반적으로 흐릿했지만, 모든 과정이 명확하게 정리되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선명해졌습니다. 모든 강사님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셨고,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주셔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심지어 수업을 들으며 돈을 훨씬 더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값진 배움이었다고 느꼈습니다. 한참 전에 마음을 정하고 1년쯤 일찍 민트 스터디를 들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사님들과 팀원들 5주간 고생하셨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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