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스터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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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본취업 스터디 1월 특설반으로 수강했습니다. 약 한 달간 총 5회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업 전마다 예습과제를 해 가고 수업 후에는 복습과제를 해야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Day1. 자기분석
예습과제의 분량이 가장 길었던 만큼 가장 중요한 파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혼자 자기분석을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한 건 정말 빙산의 일각정도 였다는 생각이 들만큼 예습과제는 정말 저를 다 털어낸다는 기분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돌아보며 평소에는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본 적 없던 질문들에 답을 하려니 생각을 이끌어내는게 힘들었지만 과제를 다 마치고 나니 어느정도 자기분석에 대한 감이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후 수업을 들었을 때에는 일본취업의 흐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자기분석을 토대로 실제로 자기PR을 작성해서 발표해본 후 피드백을 받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첫 수업을 통해 혼자 하기 막막했던 일본 취업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수업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Day2. 기업분석
개인적으로 저는 기업분석이 혼자 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여러 회사에 지원을 해야 하는데 그 회사들을 일일이 알아보는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렸고 나름대로 기업분석을 했다 해도 면접에서 내가 이 기업에 대해 알아본 내용들을 토대로 회사에 대한 관심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예습과제를 마치고도 제대로 한 건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에서 강사님께서 기업분석을 할 때에는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 하는지, 관련 자료들은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이후에는 따로 30분정도 직접 기업분석을 시연 해주시며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분석 방법에 대한 감을 많이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Day3. ES작성
자기분석+기업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ES를 작성해보는 것을 예습과제로, 수업시간에는 이에 대한 피드백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이 때, 면접관들이 ES에서 어떤 부분을 보고 평가하는지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다시 이전에 작성했던 ES를 보고 스스로 피드백을 해보았는데, 아무래도 가고 싶은 업계나 기업이 명확히 정해져있지 않다보니 제 ES에는 제가 정말 이 기업에 가고 싶은지가 드러나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다시 ES를 작성하여 이번에는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고 제3자의 평가를 들어보니 확실히 제 ES의 부족한 점이 눈에 보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ES를 혼자 작성할 때 수업에서 배웠던, 어떤 점을 신경 쓰며 작성해야 하는지, 면접관이 이것을 보면 무엇이 궁금할지에 대해 생각하며 작성해보면 이전보다 더 좋은 ES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Day4. 그룹 디스커션
일본 기업에서 그룹 디스커션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참여한 적도 심지어는 본 적도 없었기에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어떤 애티튜드로 임해야하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시작하며, 강사님께서 면접관은 이것을 통해 어떤 것을 평가하는지, 여기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식으로 참여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시며 감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직접 팀원들과 그룹디스커션을 진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고 그에 대해 강사님께 발표까지 한 후에는 이 모든 과정에 대해 자신을 제외한 모든 팀원들을 평가하였습니다. 토론에 참여할 때에는 맡은 역할에 집중하랴, 토론에 참여하랴 정신이 없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제3자의 평가를 들으며 알 수 있게 되었으며 그 부분들을 고려하며 토론에 임할 수 있도록 연습해 나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ay5. 면접
개인적으로 제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고 와닿았던 수업이었습니다. 일본 기업의 면접은 참여해본 경험이 없고 한국 면접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에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던 상태였습니다.
수업은 한 팀원씩 돌아가며 면접자 역할을 하였고 나머지 팀원들은 면접관으로서 면접자에게 질문을 하고 합격/불합격 평가를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어떤 질문부터 해야하는지, 면접자의 어떤 면을 보기 위해 질문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 미리 설명을 해주셨고 저희는 그것을 토대로 면접 롤플레잉을 진행하였습니다. 면접자였을 때에는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들을 받아 보며 실제 면접 때 이런 질문들이 나올 수 있겠구나 하며 면접의 후카보리 질문을 대비할 때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면접관이었을 때에는 면접관이라면 어떻게 생각을 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면접관의 시선을 좀 더 이해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슬기로운 취업스터디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점은 학생들이 지원자 역할로 참여만 하고 피드백은 강사님께서만 주시는 형태가 아닌, 학생들이 직접 지원자와 면접관의 역할을 다 해보며 면접관의 시선에 대해서도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곧 면접관이 나의 어떤 부분을 평가할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기에, 앞으로 ES, 그룹 디커, 면접의 전 과정을 혼자 준비하면서 그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표면적으로 정해진 시간이 1시간 반정도이지 대부분의 수업이 오후 10시부터 시작해서 오전 1시쯤에 끝났고 그 이후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강사님들도 피곤하실텐데 열정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가 주셨고 수업 후에는 취업 관련 질문 사항들에도 모두 세세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약 한 달간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하신 스터디원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일본 기업 내정 받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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